안녕하세요!저는 현재 한예종 연극원에서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. 지난 글에서는 입학 전에는 ‘특별한 사람들만 모여 있고, 들어가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멋진 작업을 하게 될 것’처럼 상상했지만, 실제로는 생각보다 다양한 배경과 나이대의 사람들이 함께 있고, 과제가 많고 수업 인원이 적어서 부담도 큰 대신 주체적인 만큼 얻어가는 게 많았으며, 그럼에도 결국 너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적었습니다. 오늘은 그 연장선에서,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“그럼 실제로 수업과 과제는 어떻게 굴러가나요?”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.좋은 커리큘럼이라는 것은한 학기 동안 내가 어떤 과정을 반복하게 만드는지, 즉 훈련의 동선이 얼마나 분명하게 잡혀 있는지로 체감되더라고요. 한예종 연극원 수업은 대체로..